일등 찌라시 조선일보, 일등 빨대 대한민국 검찰!

[편집 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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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선일보였다. 일등신문 조선일보가 이번에는 전면적으로 나서 범죄 행위에 선방을 치면서 동참을 한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피의사실 공표죄는 시중잡배들이나 저지르는 잡스러운 범죄 취급을 받지만, 조선일보가 검찰에 꼽아놓은 빨대는 아직 건재한지 조선일보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뇌물 수수 문제를 단독 보도라 자랑하면서 정치면 톱기사로 실었다. 피의사실 공표죄는 빨대가 책임질 일인지 해당 조선일보 기사에는 이름 석자를 걸은 기자만도 두명인데, 대가로 준 것인지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인지 조사 중이라고 기사에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검찰 내부로부터 정보를 얻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바라건대 빨대가 대한민국 검찰 소속의 공무원이 아니기를 빌 뿐이지만, 대한통운 전 사장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는 것까지 기사에 언급하고 나선 조선일보가 거짓말을 실었을 리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빨대는 검찰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일보는 한 전 총리의 반론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하고, 기사가 나온 즉시 한 전 총리 측은 반론을 일면 톱에 실어주지 않으면 법적 대처를 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보아 반론을 받으려고 시도했는지도 의문이고, 조선일보 기자에게는 법도 상식도 소용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기소도 되기 전에 이런 기사를 실어도 되는지 해당 기자에게 꼭 물어봐야 알 일은 아닐 터, 일등신문 조선일보의 홈페이지 편집만 슬쩍 봐도 기사의 의도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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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조선일보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했다. 이게 얼마만인지 모를 일이다. 접속했을 때 홈페이지의 정치면 톱기사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을 다룬 기사였다. 공 의원도 현재 검찰에 소환됐거나 기소된 사실이 없으니 기사로 취급해도 좋은 일인 것만은 아니겠지만, 이미 공성진 의원 개인사무실의 여직원도 소환 조사했고, 공 의원이 명예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하는 등, 객관적으로 보아도 이미 구체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문제와 한 전 총리의 기사를 묘하게 배치했다.

11시 39분에는 한 전 총리의 기사를 톱으로, 17시 44분에는 공성진 의원의 기사를 톱으로 다뤘는데, 한마디로 이쪽저쪽이 모두 똑같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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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총리 관련 기사의 말미에 [한명숙 전 총리 측 "전혀 사실 무근" 전면 부인]이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가 있어 눌러보니 연합뉴스를 전제한 기사로 [참여정부 시절 총리에 수만달러 건네]라는 기사 제목으로 바뀌어 나타난다. 국무총리를 지낸 H 모 전 의원이라면 누구나 알 일이지만 그나마 연합뉴스가 이니셜을 사용한 것이 맘에 안 들어서였을까, 조선은 링크의 제목이라도 바꾼 것이다.

기사 내용은 곽 씨의 진술에서 액수,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고,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앞뒤가 맞지 않아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입장과,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과 함께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통상 진술이라고 하면 증거로서 가치가 있을 때 진술이라고 말하는데, H 전 의원에 관한 곽 씨의 진술은 진술의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는 내용인데 조선일보는 이 기사 내용도 바꾸고 싶지 않았을까?

사실 무근을 주장했다는 것이지만, 특정 개인을 지명해 전제 기사의 링크 제목을 바꾸는 버릇은 한마디로 개 버릇이고, 남 못주는 버릇이다. 역시 일등신문이다!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권오성 부장검사는 우선 빨대부터 자르고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고, 조선일보 편집국은 이런 기자와 편집진부터 밥줄 끊어놓고서야 신문이라고 자칭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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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19:11 2009/12/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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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조선일보, 그래서 너희를 그리 부르는거다

    Tracked from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2009/12/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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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조선일보 사옥 / ⓒ오마이뉴스 권우성 '찌라시 좃선'이라고, 힘을 줄어 말할 때가 있다. 자칭 언론을 참칭하는 매체가 일제 신문의 과거를 변명하기 위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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